PWS의 영어 그림책 공부와 큐레이션

그림책은 철학을 말할 수 있을까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존 무스(John J. Muth)의 영어 그림책 매일같이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다 보면 좀 뻔하다 느껴질 때가 있다. 글이 유아틱하다거나 내용이 단순하다는 게 아니다. ‘토픽’ 자체가 아이들의 세상 속 경험에만 의존하는 것 같달까. 그림책 수업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대체로 브레인스토밍할 때 어릴 적의 기억이나 감각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출 때가 많기…

그림책에 글이 없어도 되나요

그림으로 말하는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David Wiesner) “What is a picture book?” UCLA에서 그림책 수업을 시작하고 제일 먼저 받은 질문이다. 말 그대로, 그림책이란 무엇이냐는 것. 간단한 질문이지만.. 늘 그렇듯 이런 질문에 답하기가 더 어렵다. 그동안 그림책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기본적으로는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생각, 나아가 ‘그림’ 과 ‘글’이 함께 있는 책이라는 정도로만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림책의 세상에 빠지고 있다

어찌보면 나를 책의 세상으로 처음 들인 건 그림책이다 AI가 사람처럼 글을 찍어내는 요즘. 나는 책의 세상으로 빠져가고 있다. 정확히는 그림책. 책이라는 medium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카피를 큐레이션하는 책을 쓰면서다. 어느 날 편집자님으로부터 영어 명카피를 소개하는 책을 써 볼 생각이 없냐는 제안을 받았고, 늘 책이라는 걸 한 번 써보고 싶었기에 해보겠다고 했다. 그렇게 많은 새벽을…

언어의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영어 그림책

소리내어 읽는 그림책의 특성을 활용한 POEM PICTURE BOOKS UCLA에서 영어 그림책 수업을 들은지 6주가 지났다. 이쯤 되니 조금씩 지쳐가는것도 사실. 수업을 시작하고 첫 몇 주간은 discussion board에 많은 글들이 올라왔는데, 5주 정도 지나니까 친구들이 업로드 하는 빈도수나 포스트 갯수도 확실히 줄었다. 그런데 선생님도 이쯤되면 우리가 좀 느슨해질 것을 알았던 걸까. 이번주부터 수업의 내용이 급격히 재미있어지기…